기도소식 2002년 10월
기도소식 동부아프리카 에티오피아 / 박종국장은혜 선교사 |
파아란 하늘과 노오란 마스깔 꽃으로 가득한 에티오피아에서 소식을 드립니다. 이곳에는 오직 두 계절만 있습니다. 이런 두 계절 속에서 우기와 건기의 날씨와 기후에 적응해가며 살고 있지만 아직도 기습 공격하는 벼룩이들한테는 어쩔수 없지요. 아직도 현지인화되는 것이 쉽지않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건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9월 27일은 마스깔(Meskel, 암하릭어로 십자가라는 뜻) 공휴일로 새해 다음으로 큰 명절이지요. 각 부족마다 이 날에 행사를 하며 잔치분위기입니다. 그 동안 추었던 우기가 지나고 이 때부터 들판에는 예쁜 노오란 마스깔 꽂들이 피어 건기(봄)로 바뀌었다는 계절입니다. 마스깔까지는 금식을 하다가 공휴일이 지난 익일부터 염소를 잡거나 닭을 잡아 온 가족이 줄기는 명절입니다. 정교회의 각 교회마다 저녁 교회마당에 모여 마른 나뭇가지들을 쌓아놓고 불을 질러 밤새도록 이 행사를 줄기지요.이 날은 정교회의 종교축제일입니다. 이 날 하는 뎀메라(Demera) 축제는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마스깔 광장에서 수천명이 모여하는데 마스깔 이브저녁에 마른 나뭇가지들을 하늘 높이 쌓아놓고 정교회의 수십명의 성가대원들이 북소리에 맞추어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중에 정교회의 총주교가 불을 붙여 행사의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면 온 지역의 정교회안에서도 마른 나뭇가지들을 묶어 단을 세우는데 이것을 치보(Chibo)라고 해서 불을 붙이지요. 각 가정에서는 양을 잡거나 소를 잡는 데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들은 돈을 각출해서 소나 염소를 잡는데 이를 키르차(Kircha)라고하지요. 보통 어머니들은 텔라(Tella)라는 지역에서 만드는 술을 만들고 데포 다보(Defo Dabo)라는 커다란 빵을 만들어 온 가족이 줄기고 이웃과 친척들을 방문하기도하지요. 이때에 안부도 묻고 축복도 빌어주기도하고 종교에 대해서 정치에 대해서 지역정세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 중요한 때이지요. 지난 9월 22일에 도전지구탐험대 프로그램을 KBS2에서 이곳의 콘소부족이 방송되었습니다.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KBS.co.kr에 들어가 KBS2의 도전지구탐험대에서 다시보고 싶은 VOD에 들어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준비가 되는데로 아파르부족도 방송할 것입니다. 아파르 부족은 약 120만명이 살고 있고 96%가 무슬림들이지요. 이 부족에서만 하는 유일한 코소게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거리에는 여전히 천막을 치고 사는 사람들 길거리의 구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하려하심이라 . 기록된바 저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저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고후 9:8-10 기쁨을 창조하는 집- 길거리의 소녀들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명의 길거리 소녀들이 모두 초등학교 학생들이 되었습니다. 모두 3학년에 입학 되었는데 아더나츠만 5학년에 그것도 야간 반에 입학이 되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 불룩 타이트와 아더나츠가 서로 교대해서 아이를 돌봐주고 공부할 수 있도록 했지요. 노트도 5권씩사주고 아이들이 쓰던 가방에 신발과 양 발 그리고 학교에 갈 때 입을 수 있는 티셔츠도 한 벌씩 나누어 주었지요. 비록 길거리에 살지만 공부하기를 제안하자 모두 받아들이고 학교 수업료만 도와준다면 공부하고 싶다 해서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답니다. 기도하는 것은 인근 동사무소에서 땅이 허락되면 이곳에 컨테이너 하우스 (3,000불 )를 지어 평안한 밤을 지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수업료와 음식 그리고 성경공부를 통해 이들을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1. 16살인 아더나츠도 드디어 일을 벌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들을 주셔서 이제는 한달이 되었습니다. 아들 이름을 욥이라고 지어 주었지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크리닉에서 1박 2일만에 퇴원했지만 아이도 산모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불룩 타이트, 길거리에서 주신 딸 나스라이트는 이제 돌이 지나 아주 예쁘게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의 얼굴과 목에 피부병이 생겨 연고를 구해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야되지요. 3. 브르투칸은 늘 씩씩하게 살면서 학생이 되었다고 좋아하며 웃음이 가득하지요. 4. 머설러츠는 지난 에티오피아의 새해 전에 집에 돌아가려고 시도했는데 홀로 사는 어머니로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15살로 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동생들이 피난민 촌에서 살고 있는데 어머니로부터 쫒겨나와 이곳 저곳의 돌아다니다 이곳에 오게 되었지요. 한나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교회도 함께 다니며 힘을 얻고 있어 집으로 돌아가도록 이야기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이 더 평안하고 믿음생활도 할 수 있어 이곳에 남아 있겠다고 합니다. 어머니도 철거민 촌에 작은 텐트를 치고 임시로 사는데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모두 철거한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집에서 쫓겨나온 이유는 밖에서 노동이나 구걸해서 돈을 벌어오지 못한다고 해서 쫓겨나왔지요. 5. 에이즈 환자인 게르마는 여전히 여러 교회들을 다니며 도움을 구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침과 발에 합병증이 와 다리를 절고 있습니다. 이 형제(사진은 홈페이지에)에게 에이즈 약과 충분한 영양이 보급되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미엔 부족의 훈련된 현지 전도사를 머르시 부족의 새로운 지역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파송 계획 루카스전도사님이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짐마신학교에서 가르쳐 졸업한 미엔 부족의 루카스전도사님이 미엔 부족에서 많은 젊은이들을 훈련해 많은 전도사 후보생들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웃의 미전도 지역인 머르시와 골디에 부족에게 훈련된 4명의 형제들을 보내어 교회를 세울려고합니다. 머르시 부족은 여인들이 아랫입술에 나무로 만든 둥그런 판을 끼고 사는 부족이고 골디에 부족은 사람을 헤치는 부족인데 이곳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4명의 형제들을 보낼려고합니다. 비록 글이 없지만 이 부족들과 언어가 같아 쉽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미엔 부족의 교회들이 일부를 돕고 노회가 일부를 도와 이들을 파송하려고하는데 머르시 부족에 가기 위한 교통 편입니다. 경비행기로 20분이면 가는데 6-8일 돌아가야 하고 많은 비용 때문입니다. 미넨부족에서 수도까지 3일이 걸리고 또 수도에서 한나까지 3-4일이 소요되는 데 선교용 경 비행기로 갈 수 있도록 활주로를 만들었습니다.(1,300불 ) 현재 머르시와 골디에 그리고 보디부족을 접근하기 위해 한나지역에 전도센타를 지어 현지전도사님들을 각 부족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휴식을 할 수 있는 센터입니다. 목회자 훈련원 지난 2년 동안 리서치하고 매뉴얼을 만들고 세미나를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세미나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던 매뉴얼을 통해 목회자 훈련원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목회후보생들이 있지만 교회를 목회할 수 있는 전문목회자가 없어 교회가 양적으로는 성장하지만 질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었지요. 이 사역을 통해 효과적인 목사제도가 세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목회자 훈련원이 건축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대선이와 지연이는 케냐에서 10학년과 9학년 1학기에 잘 적응하고 있지요. 대선이는 주니어 축구대표로 방과후에 이웃 학교들과 축구시합을하고 있고 지연이는 플룻으로 학교의 Wind Ansemble에 들어가 주신 달란트를 기쁨으로 사용하고 있지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주어진 삶속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증거하는 자녀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월의 기도제목은 1. 초급반 5기와 중급반 3기의 훈련을 위해 교사와 훈련생들이 성령 충만한 가운데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2. 15개의 교회와 6개의 개척된 교회가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3. 목회자 훈련원 사역을 위해 4. 여성 영어 성경공부 화요반과 목요반 그리고 여성지도자들을 위해 5. RVA에 있는 대선, 지연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라갈 수 있도록 6. 단기로 1년 동안 저희의 사역을 돕는 Nicole Taylor 자매를 위해 7. 동부와 여러 지역에 흉년이 들었는데 도움의 손길을 통해 필요한 음식이 공급되도록 늘 저희의 선교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로 동참해 주어서 감사 드립니다. 사랑하며 감사 드리며 구스 땅에서 박종국 장은혜 선교사 드림 Rev.Jong-Kook ParkPO Box 127, SIM Addis Ababa Ethiopia East Africa www.EthiopiaMission..org*our new & return e-mail address*cushjkpark@telecom.net.et ++251-1-711 594(tel&fax)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