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장은혜 선교사 기도 소식지 (3/2001)


Rev. Jong Kook & Grace Eun Hye Park
PO Box 127, c/o SIM
Addis Ababa, Ethiopia, AFRICA
Tel & Fax: (001) +251-1-711 594 (자택)
E-mail: cush.park@yimesg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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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참조 1.정교회 사제 아바 2. 전도팀인 젤러커형제의 결혼사진 3.선교사 가족 사진>

" 여호와께 찬송하라 대저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 오른 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도다. 여호와께서 그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 의를 열방의 목전에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저가 이스라엘집에 향하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 98:1-3)

"선교 초기에 아프리카로 갔던 선교사들의 평균수명은 2년이었습니다. 풍토병, 맹수와 원시부족민에 의한 피살... 그러나 그 사실을 알면서도 선교에 헌신한 젊은이들은 그곳으로 떠났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지금은 교통사고, 말라리아, 병으로 또 사고로 죽는 이유가 더 많아졌습니다. 2000년 동안 그 빛을 기다려온 이들을 위하여... (선교한국 2000 한 선교사의 외침)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에게 안부를 드리며 기도 소식을 드립니다. 이 글은 기도편지로 가지 않고 이 메일을 통해 최근 소식과 기도 제목을 매월 보내드립니다. 교회나 기도 모임에 함께 나누셔도 되고 복사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1.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의 일상적인 모습

이곳의 날씨는 전형적인 건기입니다. 건기에 비가 이틀동안 내려주었습니다. 공기가 신선해졌지요. 이곳의 온도는 건기가 가장 많이 올라가는 계절이지요. 아침 저녁은 18도 낮 실내 온도는 25도 밖은 44도이지요. 그런데 이곳은 습기가 없기때문에 불쾌지수는 없지요. 더운 지역에 있다가도 나무 그늘에 들어오면 선선해지지요. 이곳은 지금까지 온 냉방시설이 없고 선풍기나 에어콘 시설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길거리에는 아이들을 3-4명을 데리고 지방에서 올라온듯한 여인네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2. 대선이, 지연이

대선이와 지연이는 계속 7학년과 8학년으로 1학기를 다니고 있고 대선이는 기타를 배우며 금요청소년 모임에서 찬양을 돕고 있습니다. 이제 10월이면 대선이는 케냐의 선교사 자녀학교로 9학년(중3)으로 전입해갑니다. 아직 대기자로 9번째이지만 가능성을 가지고 기다리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청소년 보호 감호소

사역은 당분간 중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보여준 성경이야기 인형극 때문에 무슬림과 정교회 아이들이 함께 합세해 반대함으로 일단 정부에서 나오는 허가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샤노 감옥 전도의 문이 열림

지난 금요일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벤 2대를 임대해 60킬로 북쪽에 있는 감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감옥이라기보다는 산중턱에 나무 울타리를 만들고 그안에 500명의 죄수들이 갇혀 있는데 여인들도 50-60대의 나이 30명이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아이들도 함께 엄마를 따라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의 주된 죄목은 살인, 물건 훔침, 정치적인 순서였습니다. 그들의 살아가는 환경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구덩이에 나무 몇 개를 얹혀놓았고 낮에는 손으로 옷감짜기와 실 만들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100여개의 정부 감옥이 있는네 그중 60개를 정부의 허락아래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가 있고 앞으로 40개는 북쪽에 있는 지역에 전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지난 성탄절에 헌옷과 담요를 전달해준 샤노 감옥소에 가서 간증과 복음을 전했습니다. 감옥에는 많게는 4,000명에서 500명까지 수용하고 있는데 이중 많은곳에는 이미 정교회와 무슬림에서는 감옥안에 이슬람 사원과 정교회를 지어 포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사역으로 상담과 의료시설이 전무한 이곳에 의료사역과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세워진다면 좀 더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겠지요. 이곳에는 신자인 한자매가 경찰로 근무하고 있고 혼자서 복음을 전하고 있어 좋은 전도의 기회입니다. 100개의 감옥에 전도의 문이 열렸을 때 빨리 복음을 전하는 것도 또 하나의 선교의 사명입니다. 이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충현교회 주일학교 교사시절에 한 여전도사님이 개인적으로 팀을 모아 매월 서울에서 청송으로 전도사역에 함께 동참해 청송감호소로 밤새도록 달려가 매월 생일잔치를 열어주고 예배드린 후 복음을 전하던 시절이 생각나 새로왔습니다.

4. 월요 전도모임

결혼한 젤러꺼형제(사진 참조)

그동안 함께 전도모임에 참여했던 젤러꺼 형제가 지난 2주전에 결혼을 했습니다. 나는 신랑 신부 들러리로 차량으로 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역활이었는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사귀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젤러꺼 형제는 3년동안 직장이 없어 친구집에 살어왔는데 한 신실한 그린스도인자매와 사귀고1년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사실은 옆방에 사는 자매인데 허름한 초가집의 방이지만 이들이 결혼할때까지 정조를 지키며 기다려온 커플입니다. 식당에서 청소로 일하는 아내이지만 행복해하는 부부입니다. 결혼은 아침에 신랑집에서 출발해서 신부가 사는 집을 방문해 곳에서 온 하객이 아침을 먹고 교회로 출발합니다. 온 하객이 주일 예배시간에 함께 예배에 참석하는 데 윗 강단에 신랑신부와 들러리석을 만들고 평상시와 같은 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반부에는 10분 정도의 결혼예배의식을 치룹니다. 반지를 교환하고 결혼 선서를하고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촛대에 3개의 초를 꽂고 2개만 촛불을 켜는데 마지막에는 이 두 촛불을 끄고 신랑신부가 각자의 촛대로 한개의 촛대에 불을 붙이며 함께 협력하며 사랑하며 살라는 교훈을 배우며 신랑신부가 예식을 마치면 초청된 하객들과 공원에 가서 음식을 나누며 여흥을 줄기며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1부가 마치며 그 이후는 신랑신부 들러리와 함께 이들의 신혼방으로 가서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며 첫날밤을 맞습니다.

정교회 사제가 복음을 듣고 거듭나다.

최근에 전도 모임을 통해 아바부랄이라는 이름의 정교회사제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정교회는 예수보다는 마리아 성경보다는 전통을 중요시합니다. 성경에 15권의 외경을 합쳐 정교회 성경이라고합니다. 월요모임에서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토토산에가서 시내를 바라다보며 기도하기로 올라갔습니다. 이 산에는 2개의 유명한 정교회 교회가 있는데 150년 이상된 교회입니다. 마침 이 교회안에 장례식이 있어 잠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죽은 시신을 앞에 놓고 천국으로 보내는 예식을 거행하고 있었는데 이 두 정교회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겸사 겸사해서 문이 열려 있으니 정교회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정교회인처럼 기도를 해야합니다. 신발을 벗고 교회건물에 입을 맞추고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해야하는데 "주님 이곳 정교회 교인들이 주님을 알게 해 주옵소서"라고 기도를�.

정교회안에서 전에 전도하던 아바사제를 만나 함께 산정상으로 가 이 도시를 위해 기도하기로하고 함께 산 정상에 올라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바 사제에게 너네는 어떻게 기도하냐고 물었습니다. 이 아바 사제는 정교회에서 말르크세라고해서 신학교도 가지 않고 일주일 내내 성경을보고 기도하는 것이 말르크세의 직무입니다. 이런 말르크세가 이 정교회안에 40명이 있는데 수련기간이 7년입니다. 이 형제는 수련기간이 끝나고 3년차된 수석 사제인데 그가 설명하기를 이 산에는 수많은 무당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고 간음하는 사람들과 죄인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서 기도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한다면 이곳에 비밀 기도센타를 짓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땅에 엎드리어 통성기도를 하는데 10분이 못되어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일부는 총을 가지고 있었고. 일부는 아바사제 한테가서 당신이 개신교인되어서 함께 기도한다고 말하며 정교회로 가자고한다. 우리는 대변을 할수 밖에 없었다. 아바는 옆에 앉아 있었고 우리가 이지역을 위해 기도 했다라고 말하자 이곳이 어느 땅인데 여기까지 개신교인들이 와서 기도를 해 너희는 이곳에서 살아서 돌아갈 수 없고 너희가 타고온 차도 가져갈수가 없다고 한다. 아니 어떻게해서 얻은 차인데 7년만의 기도 응답인데 이 차가 망가진다는 것을 생각하니 또 7년을 기도하고 차량을 기다려야한다니� 모든 것을 기도하고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다. 어렵사리 화해를 하고 다시는 이곳에와서 기도를 하지 않기로하고 돌아올수 있었다. 다음날 전도 모임형제로부터 아바형제가 정교회에서 쫓겨나 시내를 방황한다고 한다. 온 시내를 찾아봤지만 찾을수가 없다고한다. 정교회 사제는 광목으로된 하얀 천으로 만든 원피스의 옷을 입고 신발은 자동차 폐타이어로 만든 슬리퍼를 신고 손에는 쇠로 만든 십자가를 들고 다니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가 있다. 다음날 연락이 왔다. 정교회에서 원로회의를 해서 아바사제를 쫓아내기로 결정이 되어 방문도 잠그고 추방을 시켰다. 그 다음 토요일 한번더 기회를 주어 변호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독방이 아니라 여러 사제가 함께 쓰는 공동방으로 보내고 함께 성경를 통해 복음을 만나 두 형제 사제에게 비밀리에 지하에서 다른 정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로 했다. 이곳에 비밀 아지트를 세우고 평화의집 사랑의 집이라는 기도 센타를 짓고 이런 자들을 상담하고 성경을 가리키고 거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도의 센터를 통해 거듭난 정교인안에서 복음 전도 사역을 하기로하고 마리타라는 자매가 비밀로 연락망을 전하는 사신이 되었다.에티오피아안에는 정교회에서 복음을 믿고 주께로 돌아온 형제들의 모임이 있는데 이들을 오도-펜데(정교인이자 크리스챤)라고 부른다.

기도 요청은

1) 생명의 말씀교단의 목사 제도 정착을 위해서

매주 화요일 목사제도를 위해 의논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3월 31일 보고를 통해 어느정도 윤곽이 밝혀질 것입니다. 효과적인 정착과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도바랍니다.

2) 14개 교회 성장 비전 프로 그램을 위해서

생명의 말씀교단 아디스 아바바14개 교회에 대한 조사연구가 끝남과 동시에 이 자료가 현지노회 뿐 아니라, 각 교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서, 14교회의 강점을 비교하면서 각 교회가 앉고 있는 약점을 타개할 수 있는 정보를2월 24일 아디스아바바 교회성장을 위한 비전 대회가 은혜중에 마쳤습니다.

3) 길거리 소녀들을 위해서

지나번의 저의 글을 읽으신 분들은 함께 기도에 동참하신 줄 믿습니다.

이제 부룩타이트가 만삭이되어 이번주나 다음주면 아이를 낳습니다. 아직 아이를 어떻게 할지는 결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본인이 키우기로 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키워준다면 아이를 주겠다고 제의를 합니다. 그러나 4명중 또 한 자매인 머꺼다스가 임신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4) 메커니사 교회 건축은 순조롭습니다. 이제 땅 정리를하고 바닥에 기초를 놓고 교인들이 합세해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5) 3월 16�18일은 동쪽 하라리 무슬림 지역으로 갑니다. 이곳은 홍해연안을 통해 무슬림이 제일먼저 들어왔고 지금도 무슬림이 강세입니다. 이곳은 1회 신학교 제자인 후세인이 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지역에가서 3일간 전도집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찬양가수인 숄라이 전도사와 함께가서 이곳에서 전도집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임대한 건물에서 유일한 교회인데 현재 약 50명정도 모이고 있습니다.

기도에 동참하는 아프리카 선교가족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넘쳐나길 원합니다.

기도에 감사드리며

2001년 3월에

박종국 장은혜 (대선 지연)선교사드림